동부대우노조 “고용보장 없는 매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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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부대우노조 “고용보장 없는 매각 반대”

신규 투자자 유치 무산에 광주공장 폐쇄 위기

▲동부대우전자 노동조합과 동부대우전자 서비스노조RK가 21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안정 보장없는 회사 매각에 결사 반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노동조합과 동부대우전자 서비스노조는 21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안정 보장없는 회사 매각에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동부그룹의 신규 투자자 유치작업이 무산되면서 조합원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회사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지난 30여 년 동안 우리 삶의 터전이었던 광주공장이 문을 닫고 일자리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와 자치단체, 회사 측에 5가지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정부와 자치단체, 정치권에 ▲기술유출 ‘먹튀 매각’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매각 적극 반대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도록 광주공장을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 ▲협력사를 포함해 1만여 명의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점은 인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또 회사 측에는 FI(재무적 투자자)가 보유중인 지분을 인수해 경영을 안정화하고 일자리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다량의 물량 확보와 매출액 증대를 통해 직원 복지 증진에 힘쓰고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도움이 되는 경영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워크아웃 기간 15년과 동부대우전자 5년 동안 회사 정상화를 위해 임금을 동결하고 고통을 분담해 왔지만 또 다시 회사가 매각돼 일자리를 걱정해야만 하는 운명에 처했다”며 “5가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전 조합원들의 힘을 모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2013년 4월 지금의 회사 이름으로 바꾸고 냉장고, 세탁기 생산을 통해 연간 1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 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00여 명을 고용하는 등 지역 제조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양정기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