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한센인 간호… 노벨평화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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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0년간 한센인 간호… 노벨평화상 추진

정부, 마리안느·마가렛씨 후보로 추천 검토

▲1967년께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일한 마리안느 스퇴거(왼쪽)과 마가렛 피사렛.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40여년간 한센인을 돌본 오스트리아 출신의 두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씨와 마가렛 피사렛씨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7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날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김정숙 여사를 명예위원장으로 한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후보추천 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민간의 의견을 청와대에 건의했으며, 청와대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정부는 봉사와 희생의 의미를 일깨우고 노벨평화상 추천 추진에 대한 여론 조성을 위해 정부청사 등에서 두 간호사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상영할 계획이다.
한편 마리안느(83) 마가렛(82)씨는 각각 1962년, 1966년 소록도 병원에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입국했다. 마리안느씨는 43년간, 마가렛씨는 39년간 한센인을 치료하다가 지난 2005년 건강 악화로 주변에 부담을 주게 되자 편지만 남기고는 조용히 출국해 오스트리아에 머물고 있다. 두 사람은 각각 암과 치매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에 대한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사단법인 마리안마가렛, 전남도청, 오스트리아(티롤 주) 등에서 추진 중이다.

박종빈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