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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들이 올 여름, 감성을 채우고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문화자원인 청자를 매개로 한 마흔 다섯 번째 강진청자축제가 지난 29일 개막했기 때문이다.
평소 고급화된 이미지로 다소 값이 나간다는 점을 고려해 강진군과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는 강진청자축제 기간 중 관요와 민간요가 내놓은 청자에 대해 30% 할인 판매를 한다. 축제를 즐기며 청자를 구입해 응접실에 비치해 놓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성과 예술성에다 예년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져 고민을 덜어줄 것이다. 여기에 생활자기와 소형 청자 기념품의 내용도 다양해 관광객들의 선택 폭을 높여 준다.
강진군은 청자조합원 등 주민소득과 연계되는 경영형 축제로서 청자판매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할인 판매와 함께 매일 청자판매점 입장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추첨하고 소품 및 생활자기 위주로 하루 한 차례 즉석경매를 실시한다. 폭탄세일 행사를 통해 다기세트 등 정형화된 상품을 정가 기준 할인 폭을 70%까지 적용한다.
청자판매 경품 이벤트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시가 3천만원 상당의 80㎝ 크기의 청자매병 경품타기이다. 축제기간 중 청자판매장에서 청자를 구입하면 10만원당 청자경품 응모권 1매를 준다.
이와 함께 기존 청자판매장과 민간요 판매를 위한 대형텐트 부스를 바로 연결해 관광객들의 동선을 보다 편하게 만들었다. 청자 판매기간은 8월6일까지이다.
이러한 지역 소득형 강진청자축제에 시원함과 흥미를 듬뿍 가미했다. ‘시원함이 곧 여름 선물’이란 콘셉트 아래 천년 비색의 역사와 문화를 놓치지 않고 ‘놀이터’를 만들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150m 길이의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다.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뒤편 산자락에서 높낮이를 이용, 수영장까지 이르는 환상의 물길을 만들어 여름 한 낮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트레스는 날리고 기분은 그야말로 치솟을 것이다. 강진의 푸소(FU-SO)체험처럼.
워터 슬라이드 끝자락에는 ‘수영장 점토 밟기’코너가 마련돼 물분수와 함께 한여름 더위를 물리칠 수 있다. 가족, 연인과 함께 점토를 밟으며 물과 흙의 조화, 그리고 발바닥에 전해오는 뭐라 표현할 수 없는 희열을 느낄 것이다.
청자촌 체험부스에 마련된 ‘시원한 점토 바디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은 아이, 연인, 중장년층 모두가 참여해 진흙을 만지고 문지르고 밟는 체험이다.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발을 담그고 물장구를 칠 수 있는 실개천을 대폭 확대했고 축제장 곳곳에 간이 샤워장을 충분히 갖췄다.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공간이자 매력 넘치는 강진 명소는 강진청자축제장 밖에도 무궁무진하다. 축제장에서 10∼20분 안에 깨끗한 청정수 계곡물을 온 몸으로 느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강진 3대 물놀이장이 있다.
축제장 인근 칠량면 초당림 물놀이장은 960ha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인공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물놀이장 3개소, 데크 쉼터를 갖췄다. 강진읍내 보은산 V-랜드는 보은산 고성사 바로 아래계곡에 1107㎡ 면적에 4개의 물놀이 시설, 원두막형 파고라와 175m 길이의 데크가 있다.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은 ‘남도의 소금강’ 석문산 계곡에 있다. 강진 물놀이장은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입장료는 없다.
울창한 숲과 바람소리까지 시원한 계곡, 여기에 역사문화유산의 향기와 신나는 축제까지 한 묶음으로 돼 있는 곳이 바로 강진이다.
여기에 가우도 출렁다리와 청자타워, 짚트랙, 주말 마량놀토수산시장까지 이어지는 강진여행은 올 여름 최고의 선물이다. 기력을 보충하려면 강진회춘탕을, 시원함을 좀 더 느끼려면 강진물회를 드시면 된다.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 강진청자축제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청자의 품격이 살아있고 시원함이 함께 하는 곳, 강진으로 오라.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
2026.10.17 (토) 1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