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내달부터 병문안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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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순전남대병원, 내달부터 병문안 제한

메르스 예방… 면회시간 제외 병문안객 출입 통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제2의 메르스 사태 예방을 위해 8월1일부터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병문안을 본격 제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정된 시간에만 환자 면회가 허용되며, 출입 통제를 위해 병동마다 스크린 도어가 설치됐다. 출입증이 있어야 스크린 도어를 통과할 수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제2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예방을 위해 8월1일부터 광주·전남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병문안을 본격 제한한다고 30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8월부터 면회시간을 제외한 모든 병동 병문안객의 출입을 통제키로 했다.
면회시간은 평일 오후 6시~8시, 주말과 공휴일엔 오전 10시~12시와 오후 6시~8시로 제한한다.
이에 따라 모든 병동에서 출입 통제를 위한 스크린 도어를 가동한다. 병동 출입을 위해서는 ‘보호자 출입증’의 바코드를 통제문 옆 리더기에 인식시켜야 통과할 수 있다.
방문객은 면회 가능 시간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입원 병실을 확인한 뒤 입원실이나 병원 로비 등 지정된 장소에서 환자와 면회할 수 있다. 유사시 역학조사를 위해, 병문안객은 반드시 병상이나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기록지를 작성해야 한다.
지난 2015년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당시 무분별한 병원방문 면회가 감염병 확산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환자·병문안객들의 감염 방지와 안전한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병문안을 제한키로 했다.
김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시행 초기엔 불편할 수도 있지만 병문안 문화가 바뀌면, 병원 내 감염 예방과 쾌적한 병실 유지로 환자 안전과 빠른 쾌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방문인들의 인식 개선과 병동 출입 제한 조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영선 kys17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