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수도 조성 사업 5년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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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문화수도 조성 사업 5년 연장 추진

송기석 의원, 특별법 개정안 대표발의로 탄력 기대

▲광주를 아시아의 문화수도로 조성하는 사업의 유효 기간을 오는 2031년 12월31일까지로 하는 5년 연장 방안이 추진된다. 하늘에서 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문체부 정식 직제 편입
연계사업 ‘7대 문화권 사업’도 순차적 진행… 숨통

광주를 아시아의 문화수도로 조성하는 사업의 유효 기간을 오는 2031년 12월31일까지 5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업을 도맡고 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을 문화체육관광부 직제에 포함시키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추진 동력을 잃었던 광주지역 현안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광주 서구갑)은 25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유효기간을 기존 2026년 12월31일에서 2031년 12월31일까지 5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지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후보 시절 내세운 ‘광주문화수도육성’ 공약에서 시작됐다. 참여정부는 국가균형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이명박·박근혜 정부 들어 사업이 왜곡·축소되며 예정된 사업비 5조2912억원 중 23.6%에 불과한 1조2480억원만 집행돼 사업 부진 논란을 겪었다.
특히 이 사업의 핵심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이 5·18민주화운동 최후의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 문제 등으로 5년 가량 지연됐다. 연계사업인 ‘7대 문화권 사업’마저 지지부진하며, 조성사업이 예정기간인 2026년까지 완료되지 못한 채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조성사업을 안정적이고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다.
앞선 2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조직 개편 추진 개요’를 발표하고 박근혜 정부에서 축소됐던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을 문체부 정식 직제에 포함시켰다. 추진단은 광주지역 7대 문화권 사업 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맡고 있는 핵심기관이다.
전담 조직의 위상이 강화되고, 조성사업의 유효기간을 5년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지난 10년 동안 제자리 걸음을 걸어왔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기석 의원은 “광주가 문화 수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에서 그쳐선 안 된다”며 “연계사업인 7대 문화권 사업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법 개정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기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