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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다이빙, 광주시청→금남로·문화전당
개·폐막식장 금남로, 염주체육관 등 검토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일부 종목 경기장과 개·폐막식 장소 등이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회 개막을 2년 앞두고 각 종목별 특성과 경기장 여건 등을 고려해 6개 종목 경기장 중 일부를 변경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다.
조직위는 당초 경영과 다이빙은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 국제수영장, 싱크로나이즈드 수영은 남부대 수영장 임시풀, 하이다이빙은 광주시청 앞 임시수조, 수구는 진월국제테니스장 임시풀, 오픈워터는 장성호에서 각각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회 기간 평균 수온 등을 감안할 때 오픈워터의 경우 장성호보다는 바닷물이 드나 드는 여수 앞 바다가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오픈워터는 바다와 강, 호수 등 자연의 물속에서 행해지는 장거리 수영경기다.
조직위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체온 유지는 곧바로 기록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26∼28도가 적정수온인데 장성호의 8월 수온은 30도를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반면 여수는 바닷물 유입으로 수온 유지에 낫다”고 말했다.
세계해양박람회를 치른 여수에 비해 장성호의 주변 기반시설이 열악한 점과 종목 특성상 주변 경관이나 도시뷰가 TV나 인터넷 동영상을 타고 전 세계에 중계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여수가 비교우위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5월 국제수영연맹(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이 광주를 찾았을 당시 오픈워터를 여수에서 치르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메인경기장과의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결국 장성호로 잠정 확정됐다.
하이다이빙도 임시수조를 공공기관인 광주시청 앞 광장에 설치한다는 데 대해 FINA측이 부정적 견해를 보이고 있어 광주의 상징성과 주변 경관을 고려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서 여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관리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고,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도 살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조직위 측은 “2017 부다페스트대회 오픈워터가 열리는 발라톤 호수도 부다페스트에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여수 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FINA측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회식과 폐막식 장소도 관심사다. 행사 연습에 여러 날이 소요되고 개최도시 상징성도 담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문화전당과 금남로 일원이 검토되고 있고 8월 폭우 등에 대비해 염주체육관이나 광주여대 체육관 등도 가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양정기 jebo@jijace.com
2026.10.17 (토) 1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