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관중 코앞’ KIA, 소음피해 소송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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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0만 관중 코앞’ KIA, 소음피해 소송 골머리

소송 2년째 제자리… 갈수록 늘어나는 배상액

▲지난해 9월 법원 등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소음 측정을 하는 모습.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를 1위로 질주함에 따라 역대 최다인 100만 관중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 등이 제기한 소음 손해배상소송도 진행 중이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17일 KIA 구단과 야구장소음피해대책위에 따르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인근 아파트 주민 700여명이 지난 2015년 9월 제기한 소음과 조명피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이 2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지난해 시즌이 끝날 무렵 법원이 지정한 업체가 아파트에서 소음과 조도 등을 측정한 것을 마지막으로 재판이 열리지 않고 있다.
재판은 오는 9월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그러는 사이 대책위는 손해배상 청구액을 기존 2억원에서 6억원으로 늘렸다.
대책위는 경기가 처음 열린 2014시즌부터 올해까지 경기가 열렸던 날을 기준으로 청구액을 상정하고 있어 소송이 길어질수록 배상액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책위는 올시즌 KIA의 인기가 높아져 피해가 극심해졌다며 소음 측정을 다시 할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KIA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는 주중임에도 1만86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1위 질주를 지켜봤고 올시즌 역대 최다인 100만 관중을 넘보고 있다. 이에 따라 KIA는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스피커 등의 소리를 최대한 낮춘 상태에서 응원을 하고 있다.
KIA 관계자는 “음악 소리 등을 낮추고 응원을 이끌고 있지만 관중들의 함성 소리는 더 커졌다”며 “소음에 따른 사과와 불법 주정차 단속에 대한 안내문을 전광판을 통해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고 말했다.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