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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가 조사 발표한 지역 제조업체들의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에 따르면 2011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생산과 매출, 설비투자와 고용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6월중 소비자심리지수(CSI)는 2013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전국 평균을 앞서 소비심리의 회복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우리지역 기업과 가계의 체감경기가 다른 지역보다 눈에 띄게 호전된 것은 수출 등 실물 경기의 꾸준한 회복이 뒷받침되기도 했지만, 새 정부의 지역에 대한 관심이 먹고 사는 문제에서도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19대 대선을 대비해 광주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지자체, 유관기관들은 새 정부 5년간 추진되기를 바라는 핵심 공약과 현안 과제들을 발굴 제안한 바 있고 일부는 대통령의 후보 시절 지역공약으로 채택됐다. 알려진 바로는 주요 핵심공약들이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하니 고무적인 일이다. 지역의 미래 일자리와 산업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들의 국비예산 반영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 문제의 해결에 있다 보니, 지역공약이나 하반기 일자리 추경안에서 SOC 사업이 후순위로 밀려난 점은 아쉽다.
광주전남이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갈증을 느끼는 것 가운데 하나가 지역 불균형 발전을 초래한 근본적 원인인 SOC 격차 해소이며, 열악한 철도와 도로 교통망의 확충일 것이다.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는 철도·도로망의 건설은 지자체의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정부의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 그렇지만 국비예산 편성을 위한 1차 관문인 예비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좌절을 거듭하고 있다. 물론 이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무관심과 지역 차별도 한 몫을 해왔다.
올해에도 상당수의 지역 SOC 관련 현안들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순천간 경전철 사업과 광주 대촌 - 나주 금천간 도로 확장사업, 광주3순환고속도로, 남해안철도(목포-보성구간) 전철화 사업, 서울-제주간 해저고속철도 사업 등이다.
이들 사업 모두 지역 주력산업과 전략산업의 연계 강화, 국가 서남권 중추거점도시로서의 온전한 기능과 역할을 위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핵심적인 광역 인프라들이다.
지역 균형발전과 기회의 평등을 국정 기조로 하는 새 정부에서는 대규모 SOC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검토를 실시함에 있어 국토 균형발전에 우선 순위를 두고 유연하게 접근하기를 바란다.
지역이 지닌 잠재력들이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지역발전의 동력이 되고 이것이 국가발전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낙후되고 소외된 곳에는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새 정부에 거는 지역사회와 경제계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호남인재의 중용으로 출발한 호남경제 부흥의 여정이 일자리와 신산업 육성, SOC 격차 해소에서 골고루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
2026.10.17 (토) 19: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