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부상하는 기술창업도시 광주연구개발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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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부상하는 기술창업도시 광주연구개발특구

임창만(광주연구개발특구 본부장)



현재 전국적으로 5곳의 연구개발(R&D)특구(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가 있다. 지난 10년 동안 R&D특구의 면적은 2.1배(67.8㎢→138.9㎢ :국가산단의 4%→9%)로 증가 했으며, 기업수 6.5배(687→4468), 종업원수 7.7배(2만3000명→17만8000명), 매출액 17배(2조6000억→44조7000억)로 급성장 했다. R&D특구에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 집중 육성되고 있다. R&D특구 입주기업의 28%가(광주특구 30%)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평균 10%, 서울 18% 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R&D특구 기업의 절반 이상이 벤처기업이며, 이노비즈기업 비중도 30% 이상으로 R&D특구는 첨단기술 기업 집적도 측면에서 국내 다른 산업단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한국의 R&D특구가 대학, 연구기관과 결합한 새로운 첨단벤처산업단지로, 명실상부한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2015년 R&D특구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특구는 지난 5년간 기업수 2.2배(415개→911개), 근로자수 2배(14만7000명→29만2000명), 중소기업의 매출액 1.5배(6.6조→10.1조)로 큰 성장을 이루었다. 같은 기간에 대덕특구의 기업수 1.4배(1179개→1613개), 근로자수 1.2배(55만6000명→67만7000명), 매출액 1.1배(14조5000억→16조6000억)의 성장율 보다 광주특구가 1.6배나 높았다. 특히 광주특구의 연구인력은 7000명으로 대덕특구(3만1000명), 대구특구(1만3000명), 부산특구(1만명), 전북특구(7만40000명) 등 R&D특구 중 가장 적다. 그러나 광주특구의 국내외 특허등록건수, 기술이전금액은 대덕특구에 이어 두 번째 이며, 연구생산성 및 기업, 근로자, 매출액 증가율은 R&D특구 중 가장 높다. 광주특구가 양적 질적 측면에서 전국에서 가장 빠르고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최근 일부 대기업의 생산라인 해외이전 등으로 광주특구 내 대기업의 매출액은 특구지정 전보다 오히려 감소(5조4000억원→5조2000억원)했다. 같은 기간에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3.9배(1조2800억→4조9400억)로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이에 따라 광주특구의 대기업 매출 비중은 2010년 80%에서 지난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광주특구가 중소기업 중심의 매출 구조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기업 이탈의 산업공백을 중소벤처기업이 대체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방향으로 광주특구가 발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광주특구 기업 중 특구 내 창업 비중은 28%로 신기술창업이 활발하다는 점에서 광주특구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고 있다. 광주특구의 코스닥 상장 기업은 6개로 대덕의 39개에 비해 적다. 매출액 50억 미만의 성장초기 단계 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초기 단계 연구소기업 등 유망 기업이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들어서게 될 수년 내에 광주특구에도 많은 상장기업의 탄생이 기대된다.
광주특구는 GIST, 전남대, 조선대, 광기술원, ETRI, 생산기술(연), 전자부품(연), 자동차부품(연) 등 15개 공공연구기관, 광주TP, 광주디자인센터, 광주과학관 등 30여개 지원기관이 밀집해 있다. 특히 대학기술지주 등 기술사업화 지원기관이 입주한 광주이노비즈센터가 연구소기업 설립 등 공공기술사업화 허브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호남권 전통 기업의 새로운 변신이 가능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은 기술과 떨어져서는 존재하기 어렵다. 전통산업에 기술을 접목해야만 한다. 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해 놓은 첨단기술 도입에 눈을 돌려야 한다. 창업도시 광주, 첨단산업단지 광주특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광주특구 구성원 모두 힘을 모아 희망찬 호남권 경제 도약을 이루자.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