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 무산… 야3당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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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 무산… 야3당 보이콧

민주당, ‘2+2’ 회동 성과없어… “단독 본회의 실익 없다고 판단”

▲제352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무산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방청객이 자리에 앉아 있다


정우택 “文대통령 송영무·조대엽 임명 연기 ‘짜고치는 고스톱’”
김동철 “秋 국민의당 죽이기 혈안… 사과·사퇴 등 조치 있어야”

11일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야3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의 보이콧으로 무산됐다.
야3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본회의 불참 의사를 여당에 전달했다. 야3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송영무 국방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에 참석해 대법관 임명동의안과 대북규탄 결의안 등을 처리해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본회의 의사일정만 이야기하다가 국민의당이 안하는 걸로 의총에서 결론을 내서 오늘 본회의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본회의를 열거냐 아니냐는 여당이 결정할건데 제 생각엔 여당이 의사일정이 합의가 안됐기 때문에 차라리 오늘 본회의를 무산시키는 것이 앞으로 불편한 관계를 안 만드는 길 아니겠냐”고 말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이 성과없이 끝나자 박홍근 원내수석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 ‘2+2(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시도했지만 역시 본회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했다.
한편,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우 원내대표가 추진하는 협상에 힘을 모아주기로 했다. 그는 청와대에 두 후보자 임명 유보를 요구해 2~3일간 대야 협상 기한을 받아낸 바 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은 원래 안 오겠다고 했다.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 입장보고 정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도 의원총회 열고 안하기로 했다”며 “저희 단독으로 해봐야 개의는 하지만 결정할 수 없어서 않하기로 했다. 본회의는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총회에서) 우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며 “우 대표 협상 중심으로 민주당은 힙을 합친다”고 말했다. 단 두 후보자 중 누굴 정리할 지에 대해서는 “누구 넣고, 누구 빼고 그런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한 사과와 사퇴 없이는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공개발언에서 추 대표의 발언을 “추미애 검찰총장의 수사지침”이라고 지적한 뒤 “여당 대표가 검찰 수사지침까지 내려가며, 사실상 결론내가며 국민의당 죽이기에 혈안이 된 마당에 이제 국민의당이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겠냐”며 “우리는 국회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 추 대표의 사과와 사퇴 같은 상응하는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여당은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연기를 요청하고 대통령은 이걸 수용해서 고민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며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일축했다.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