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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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 착착’

207개국 1만5000명 광주로 집결, 亞 3번째 개최

▲최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9회 동아수영대회 겸 제18회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테스트 이벤트 대회 장면.


조직위, 인력 확대 슬로건·마스코트 FINA 제출
오는 30일 FINA기 인수… 北 참가 추진 TF 구성
저비용 고비율, 문화행사 다채 도시브랜드 “UP”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꼬박 2년 앞으로 다가왔다. 당초 2019년 7월19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2019 팬 아메리칸 대회’와 일정이 겹치면서 국제수영연맹(FINA) 건의로 1주일 앞당겨졌다. 대회 개막 2년을 앞두고 조직위원회는 직제와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슬로건·엠블럼·마스코트도 잠정 확정했다. 오는 30일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FINA기(旗)를 인수하게 된다. 북한 참가를 위한 테스크포스(TF)팀도 운영될 예정이다. 막대한 생산·부가가치·취업 유발효과에다 도시브랜드 제고 등이 기대되는 가운데 총사업비 증액과 법인세 등의 조세특례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대회 개막 2년을 앞두고 준비 상황과 개최 의미, 기대 효과, 5년5개월간의 발자취, 남은 과제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 세계 수영 별들의 잔치… 조직위 “바쁘다 바빠”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12일부터 8월11일까지 31일간 진행되며, 207개국 선수와 임원 등 1만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는 7월12∼28일까지 17일 동안, 수영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선수권대회는 7월29일∼8월11일까지 14일 간 열린다.
선수권대회는 경영, 다이빙, 싱크로나이즈,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 등 6개 종목에 75개 경기가 남부대와 진월테니스장, 장성호 등지에서 치러지며, 마스터즈대회는 참가자 나이를 5세 단위로 나눠 진행되며, 메달도 통상 700여 개에 이른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그동안 17차례 개최됐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후쿠오카(2001년), 중국 상하이(2011년)에 이어 광주가 3번째 개최도시다.
D-2년을 맞아 조직위원회 움직임도 분주하다. 우선 2단계 조직 개편안을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받았다. 1총장 1본부 2부 5팀 35명이던 조직이 1총장 3본부 6부 1담당관 17팀 100명으로 확대됐다. 곧바로 이달부터 조직 개편에 들어갔고, 일부는 중앙 부처와 전남도 파견인력으로 채웠다.
조직위는 2018년 7월 80명을 추가 승인받을 경우 전체 인력이 180명으로 늘어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차질없는 대회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회 정체성을 담은 슬로건(평화의 물결 속으로, Dive into Peace)과 엠블럼, 마스코트(수달)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잠정 결정한 뒤 FINA에 승인을 요청해둔 상태다.
오는 30일에는 2017대회 폐막식이 열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대표단을 보내 차기 대회 개최도시 자격으로 FINA기를 넘겨 받을 예정이다. 노하우 전수를 위한 실무 참관단도 20명 규모로 꾸려 현지로 파견됐다. 8월26일에는 FINA기 인수 환영행사가 열린다.
올 하반기에는 스폰서십 마케팅 협의, 대회 흥행을 위한 FINA 차원의 지원 방안 협의, 대회 IT분야 설계, 경기장시설과 선수촌 사용협약에 행정력을 모을 예정이다.
북한선수단과 응원단 참가를 위한 TF팀도 꾸려진다. 윤장현 시장은 최근 “수영대회가 단순한 스포츠교류가 아닌 남북 긴장 완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도 북한 참가를 자신하고 있다.
총사업비가 1697억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전반적 운영 기조는 ‘저비용 고효율’에 방점을 찍었다. 경기장 신설은 억제하고 관람석 규모도 FINA와 협의해 주경기장은 1만5000석에서 1만1000석으로, 나머지 경기장은 5000석에서 3000석으로 축소했다.
5개 경기장 중 2곳은 관람석 확충과 리모델링 후 사용하고, 나머지 3곳은 임시시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선수촌도 도심의 노후아파트인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15∼25층 높이 25개동, 1660가구가 건립돼 대회 기간 6500여 명을 동시수용하게 된다.
이밖에 대회 참가자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숙박과 교통 문제 ▲외국인 입맛에 맞는 먹을거리 ▲광주∼전남∼전북을 잇는 호남 관광 ▲시내 면세점 등 쇼핑문제 ▲시민 자원봉사자 운영 등 손님맞이 준비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특히 수영대회를 통한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중이다. ‘문화행사전문위원회’도 꾸렸고, 개최도시로서의 정신과 대회이념을 반영한 장기적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문화행사 종합기본계획’도 수립했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11일 “광주대회는 문화·스포츠 도시, 민주·인권·평화의 광주 정신을 지구촌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면서 “시민들 뿐만아니라 정부, 광주시, 조직위 등 관계 기관이 혼연일체가 돼 성공 대회를 일궈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양정기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