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 野3당 “추경안 심사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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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 野3당 “추경안 심사 보이콧”

정우택 “송영무·조대엽 후보자 임명 강행시 7월 국회 어려울 것”

▲정세균(가운데)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동철 “여당 대표 ‘국민의당 죽이기’ 시도… 국회 일정 협조 불가”

여야 4당 원내대표가 10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빈손으로 끝났다.
정 의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30분가량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회동에서 추가경정 예산안 및 정부조직법 개편안 심사,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추경안 심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 송 후보자와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3당은 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결특위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송영무-조대엽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만약 내일 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7월 국회는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며 “거기에 두 야당도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여당이 무기력하다. 청와대 입장만 대변하고, 관철하려고 한다”며 “야당이 요구하는 특검과 송영무-조대엽 후보자 임명 철회 등 둘 중에 하나라도 들고 와야 하는데 두개 다 안 들고 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회동에서 11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대북 결의안을 채택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갖고 본회의 안건을 조정하기로 했다.
앞서 회동 공개발언에서도 여당은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편안 심사를 촉구한 반면 야당은 정부여당을 성토하고 나섰다. 특히 김동철 원내대표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향해 “우리당에서 ‘추’자도 꺼내지 말라고 하니 그냥 ‘미애’ 대표라고 하겠다”며 “미애 대표가 사실상 오늘도 검찰에 지침을 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여당 대표가 국민의당을 죽이려고 하는 상태에서 어떠한 국회 일정에도 협조할 수 없다는 말을 다시 한 번 드린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협치라는 용어를 썼지만 실제로 대통령이 언제 진정한 협치를 보여준 적이 있느냐”고 거듭 비판했다.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