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높이는 ‘더 드림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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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높이는 ‘더 드림 동구’

조명환(광주 동구 복지경제국장)



우리나라는 지난 1961년 생활보호법이 제정된 이후 90년대 들어와 고용보험법,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 국민연금법 등이 제·개정되며 사회복지 영역이 확장되었고 4대 보험이 구축되는 등 복지국가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렇지만 수많은 사회복지 제도와 정책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아직 사회안전망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이 많다.
얼마 전 한 달 식비로 5만여 원밖에 쓸 수 없는 70대 노인이 배가 고파서 김치를 훔치다 잡혔다는 뉴스가 가까운 예다. 다행히 피해 상인의 선처와 돕고 싶다는 시민들의 후원이 답지하면서 우리사회의 인정이 아직은 살아있다는 걸 보여줬다.
우리 동구에서도 노인에게 긴급복지생계비를 전달하고 앞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등록해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복지의 가치는 인간존엄성에 그 뿌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복지의 출발은 최저수준 이하의 삶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에 대한 연대와 그 해결의지라고 볼 수 있다. 사회복지는 소비가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로서 장기적으로는 사회적비용을 줄이는 길이기도 하다. 따라서 사회복지는 경제적 효율성보다는 사회적 효과를 거두려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예컨대 비행청소년 문제를 해결했을 때 비행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효과에 더해 사회가 더욱 안전해지고 또래집단에게 비행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조 속에 우리 동구에서도 다양한 사회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 구는 지난해 ‘더 드림(The Dream) 동구’라는 복지브랜드를 개발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복지욕구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주민들이 가장 만족하는 서비스는 의료지원 32.2%, 생계지원 21.8%, 주거지원 18.3%, 교육지원 15.6%, 기초연금 13.9%, 바우처서비스 11.2% 순으로 나타났다. 또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교육비 지원 17.4%, 생활용품 지원 15.6%, 집수리 10.4%, 난방비 지원 9.7%, 냉·난방용품 지원 8.6%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에서도 나타난 바처럼 동구는 올해 ‘광주전남 지방자치 경영대상’에서 보건복지 부문대상을 수상할 만큼 주민 만족도가 큰 보건의료 지원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유사중복사업 조정과 함께 교육비, 생활용품, 집수리, 난방비, 냉·난방용품 지원 등 5개 사업을 선별, ‘더 드림(The Dream) 동구 감동복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부서별, 제공기관별로 서비스를 지원했던 방문형서비스를 통합해 대상자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희망U솔루션, 방문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된 것을 계기로 전국 최초로 여성·아동·고령 등 3대 친화도시 지정을 추진해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주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시책을 펼쳐나갈 것이다.
우리사회가 다원화되면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도 그만큼 다양해졌다. 따라서 이러한 일련의 정책들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민간부문과의 긴밀한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민·관이 협력해 연대의식을 갖고 함께 발맞춰 나가야 따뜻한 공동체를 조성할 수 있다.
지금 우리 경제가 많이 위축돼 있지만 아직 우리사회에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는 숨은 천사들이 많다. 테레사 수녀는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없다. 우리는 위대한 사랑으로 작은 일을 할 수 있을 뿐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 구는 ‘더 드림(The Dream) 동구’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위대한 사랑의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향한 사랑의 온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다.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