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환 “학교도서관 사서, 복사집 직원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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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환 “학교도서관 사서, 복사집 직원 전락”

초·중·고 113개교 제본기 구입… “체험위주 목표 실종”



광주시교육청이 추경에 편성한 학교도서관 제본기 구입 사업이 당초 학생 체험교육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고 예산도 과도하게 편성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광주시의회 문태환 의원(광산2)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1학생 1문집 공방 사업을 위해 총 113개교(초 58, 중 25, 고 30)의 학교도서관 제본기 구입비 3억5030만원을 추경 예산에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광주교육정책연구소가 제안한 직속기관 개편 및 업무조정 방안 중 독서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교육청은 1개교당 300만원의 제본기 1대씩을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문 의원은 “당초 1학생 1문집 공방 사업은 학생들이 독후감, 편지, 일기 등을 엮어서 자신만의 문집을 구성하고 직접 제작까지 하자는 계획이지만 문집 제작은 결국 제본기를 관리하게 될 학교 도서관 사서에게 떠넘겨질 공산이 크다”며 “체험용 제본기는 시중에서 일반적으로 10만~30만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달청에 등록된 300만원 수준의 고가의 제본기를 기준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낭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정기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