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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1월 결성돼 50주년을 맞는 원탁시회가 전국 최장수 시(詩)동인으로 매해 기록을 새롭게 작성하고 있다.
결성은 범대순 시인(1930~2014·前전남대 교수)이 주도하면서 시작됐다. ‘원탁’ 발기인으로서 창립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초대 대표를 맡는 등 원탁시회의 골격을 만들어냈다.
원탁의 명칭은 1966년 10월 광주 관광호텔에서 원탁 토론회가 열린 것이 원인이 됐다. 원탁 창간호는 문단의 권위있는 ‘현대문학’ 등 문예지에 소개됐을 정도였으며 1970년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은데 이어 1980년대 제1차 문예진흥원 선정 최우수 동인지로 뽑히기도 했다. 기존 동인집은 ‘원탁’의 명칭을 쓰다가 제11집부터 ‘원탁시’로 변경해 발행하고 있다.
이러한 원탁의 역사는 강경호 ‘시와사람’ 대표가 회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회원 20명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강경호 회장은 “이번 50주년을 계기로 다시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기회로 삼아야 하는 동시에 격이 없는 원탁의 정신을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광주문학의 한 시대를 이끌었던 원탁시회가 창간 50주년 기념호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번 50주년 기념호(통권 62호)에는 회원들이 나무를 주제로 한 시편들과 나무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조망할 수 있는 평론, 원탁시의 역사를 조명한 논문, ‘원탁과 나’ 에세이 등 다채로운 내용을 수록하기로 하고 출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7월 중순께 예정인 가운데 시낭송회에 이어 회원들이 원탁과의 인연 등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
2026.10.17 (토) 20: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