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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친근한 동물을 소재로 여섯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회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11일까지 ‘헬로우, 마이 프렌드’ 전시를 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강아지와 고양이, 곰 등의 동물을 소재로 한 여섯 작가의 입체, 회화, 설치작품 50여점이 출품된다.
여섯 작가의 만남과 헤어짐, 사랑과 상처, 교감과 치유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번 전시는 여섯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반추할 수 있다.
먼저 박형진 작가의 회화와 빅터조의 조각에는 함께 지냈던 반려견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나 있다. 박성수 작가의 작품에는 어느 날 우연히 작가의 생일날 찾아온 ‘소라’가 2년여 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자 세상에 없는 ‘소라’를 생각하며, 생전에 함께 하지 못했던 일들이 그림 속에 투영됐다. 하늘나라로 간 반려견을 그리워하는 반려인의 마음을 담아 세상의 모든 반려동물들과 그들의 보호자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작가의 소망이 담겨있다. 빅터조는 작업실에서 키우던 ‘바우’의 모습을 다양한 입체조각으로 재탄생킨다.
박성수와 이승구 작가의 작품은 개와 고양이의 이미지를 통해 일상 속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박성수 작가의 작품에는 하얀 개 ‘빙고’와 빨간 고양이 ‘모모’가 등장한다. ‘빙고’와 ‘모모’는 나와 너, 우리의 이야기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흔히 접하는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대중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이승구 작가는 오랫동안 해외에서 이방인으로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띵구’를 통해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사회적 관념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변대용과 정승혜 작가의 작품에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백곰과 달무지개를 찾아 떠난 곰의 여정을 시리즈로 제작해 삶에 대한 ‘위로’의 메세지를 전달한다. 변대용 작가는 특유의 동글동글한 동물의 이미지와 산뜻한 파스텔톤의 색감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는 백곰’ 시리즈를 선보인다. ‘번뇌의 달은 모두 별이 되리’의 텍스트를 재구성한 정승혜 작가의 드로잉에는 알록달록하고 밝은 색채 뒤에 슬픔과 고난이 숨겨져 있다.
광주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각기 다른 귀여운 이미지 속에 담긴 감정과 메시지들은 사뭇 진지하면서도 울적했던 마음을 달래주고, 미소를 짓게 만들어준다”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하지만 가볍지 않고, 유희적이지만 진지하게 표현된 동물 친구들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
2026.10.17 (토) 20: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