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복지력 키우는데 최선 다할 것”
검색 입력폼
사회

“지역의 복지력 키우는데 최선 다할 것”

김재진 송광종합사회복지관장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하고 있는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이 어느덧 개관 25년째를 맞이했다. 광주 지역을 넘어 호남권 최고 종합사회복지관을 지향하는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은 사람과 마을을 잇는 소통하는 지역공동체 만들기를 올해 목표로 정했다.
이에 따라 희망의 지렛대 사업, 아동청소년 진로직업교육프로그램, 행복한 노후를 위한 웰리빙 등 다양한 사업 계획을 세우고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만들기로 했다.
김재진 송광종합사회복지관장은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나누며 모두가 참여하는 진정한 지역공동체로 만들어 가는 게 올해 복지관의 목표”라며 “다양한 자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을 비롯해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관장과의 일문일답.



■ 우선 송광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저희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은 광산구 우산동 하남시영2단지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위탁해 25년째 운영되고 있다. 지난 1993년 7월 9일 개관이래 지역사회복지관으로서 다양한 복지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을 설립하게 된 이유는?
사회복지서비스 욕구를 가지고 있는 지역주민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제적 자립기반을 형성하고, 문화예술활동을 통한 문화의 접촉과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설립됐다. 또한,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복지문제를 함께 생각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실천함으로써 한 개인과 가족 그리고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설립하게 됐다.


■ 송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중점적으로 하는 일은
복지관에서는 3대사업 사례관리 기능사업, 서비스제공사업, 지역조직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첫째로 현재의 파편화되고 분절화된 지역사회 복지서비스의 제한점을 극복하고 통합적인 서비스 전달체계를 위해 지역사회 내 민·관 협력을 통한 서비스 네트워크구축 및 다양한 지역주민의 복지욕구를 연결시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관리 기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둘째로 참여자에게 직접적인 전문서비스가 제공되는 서비스제공기능사업인 가족기능강화사업, 지역사회보호사업, 교육문화사업, 자활지원 및 기타사업 등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조직화사업은 지역 내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복지서비스 공급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복지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복지네트워크구축사업, 주민이 지역사회 문제에 스스로 참여하고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주민 조직의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주민의식을 높이기 위한 주민조직화사업,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 및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한 인력, 재원 등을 발굴하여 연계 및 지원하는 자원 개발 및 관리사업을 펼치고 있다.


■ 다양한 특화사업과 더불어 부설기관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복지관 특화사업으로는 광산구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도시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주택을 배정받지 못했거나 주거가 상실된 북한이탈주민이 일시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광주하나쉼터가 있다.
이밖에도 지역사회 내 여유식품을 기부 받아 식품‧생활용품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식품을 지원해 주는 송광푸드뱅크, 기부된 가공식품, 완제품, 생필품 등의 잉여식품을 저소득 취약계층(긴급지원대상자, 수급탈락자, 차상위 계층, 수급자)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선택하는 결식문제 완화를 위한 광산나눔드리푸드마켓이 있다.
더불어 저희 복지관에서는 단지 내 500여명의 등록 장애인의 편의제공을 위한 장애인쉼터와 일자리작업장을 운영하고 있고, 주민쉼터의 기능을 하고 있는 아름향북카페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주민사랑방 ‘송광누리터’를 운영하고 있다.
부설기관을 소개하자면 아동보육을 맡고 있는 어린이집, 아동·청소년들의 방과후학습지도 및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 소년소녀가장 또는 부모로부터 보호받기 어려운 아동·청소년들이 생활하는 그룹홈인 ‘길상원’, 정신 장애인들의 탈 시설화와 지역사회 적응지원 등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사회복귀시설, 가정폭력, 여성폭력, 성 폭력등 가정문제의 종합상담을 지원하는 한가족상담센터, 치매.중풍 등의 노인성질환을 갖고 있는 어르신을 주간에 보호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노인복지센터 등 다양하다.


■ 이 가운데서도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이 중점적으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송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사람과 마을을 잇는 소통하는 지역공동체 만들기 위해 주민중심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마을중심 열린 문화, 열린 복지를 형성, 조직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마을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 지역사회와 함께 같이 관심을 가지고 진행했거나 진행할 복지사업이 있다면
지난 2013년 마을 리더자를 모집하고, 마을리더 양성교육을 실시해 지난 2014년부터 희망텃밭사업 등의 마을사업을 시작했다.
이어서 지난 2015년부터는 마을등대사업(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마을공모사업)으로 마을복지대동회, 마을청소, 꽃마을조성을 해서 마을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기반을 다졌고, 지난해에는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마을지킴이순찰대, 사랑의 우편함 및 나눔쌀통 운영 발대식을 하고 활동을 펼쳐 나갔다.
올해에는 마을지킴이 순찰대와 사랑의 우편함 및 나눔쌀통의 활발한 운영을 해나가고, 아파트 라인별로 지킴이를 발굴하여 복지사각지대의 주민을 돕고 살피는 동네복지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복지관에서는 매년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준비‧진행‧평가까지 함께하는 송광마을대동축제를 열고 있다.


■ 지난해 복지사업을 정리 요약해 본다면
매월 마을대동회를 열어 주민과 마을의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동네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데 초점을 뒀다. 특히 우리 마을과 인사의 주제로 우리 동네 사생대회를 개최해 우수 작품을 전시하는 시간을 마련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마을을 만들고자 했고, 웃음이 가득한 마을을 만들고자 매월 주민들과 함께 캠페인과 독거어르신 가정방문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인사나눔운동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마을지킴이순찰대, 사랑의 우편함 및 나눔쌀통 운영 발대식을 개최하여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운동을 했다.


■ 올해 복지사업은 어떻게 전개되는지
‘사람과 마을을 잇는 소통하는 지역공동체 만들기’의 실천을 위해 지역주민에게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 역할을 정립하고, 열린 공유문화와 열린 복지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
중점사업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 사례관리 네트워크 희망의 지렛대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 통합사례관리 및 다양한 자원과 연계한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지원사업이다.
두 번째로는 주민맞춤형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의 올바른 진로 및 직업 가치관 확립을 위한 ‘아동청소년 진로직업교육프로그램’과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운동관리, 노후 설계 등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웰리빙사업’, ‘어르신 생생활력서비스’이다. 세 번째로는 주민의 자율적인 참여로 안전한 마을을 위한 ‘마을지킴이 순찰대’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의 고통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사랑의 우편함 및 나눔쌀통’, 이웃이 이웃을 살피고 돕는 ‘통통라인지킴이 활동’을 진행해 함께하는 마을공동체를 도모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는 문턱 없는 주민 커뮤니티센터를 위한 ‘마을 중심 열린복지관 & 공유복지사업’과 마을 주민과 조직구성이 함께 학습하는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배움학당’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주민공청회, 이용자 간담회, 주민협의회 등의 의견수렴창구 사업인 ‘주민공감 마을터운영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을 맡게 된 계기와 복지 철학이 있다면
복지관이 개관한 지난 1993년부터 약 25년간 송광복지관과 함께 하고 있다. 송광복지관은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복지사로 처음 시작한 곳이기에 저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은 곳이다. 복지관에 발을 딛고, 지역주민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송광종합복지관 뿐 만 아니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광산구지회 내 다양한 기관들에서 복지활동가로서 온몸으로 부딪혀 발로 뛰어왔고, 2016년 6월, 사회복지를 처음 시작했던 이 곳에 관장의 자격으로 다시 서게 됐다. 처음 시작을 생각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돌아온 셈이다.
앞으로 주민이 주인이 되는 복지관, 소통하는 마을, 열린 마을을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 오늘도 직원들과 손을 잡고 처음 사회복지사로서 발을 디딜 때의 설레는 마음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25년간의 송광종합사회복지관은 수많은 인연을 갖고 여기까지 왔다. 먼저 우리지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지가 높은 운영법인, 복지실천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리며 노력해 줬던 사회복지사 직원들, 지역주민의 복지행정과 정책을 이끌어가는 공공조직, 어려운 이웃을 돕고 함께 나눔을 실천해 주는 후원자, 지역주민들의 사회복지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등 어느 것 하나 빠져서도 안 될 모두 소중한 인연들이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어려움 닥쳐도 헤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함께하였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따라서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나누며, 모두가 참여하는 진정한 지역공동체로 만들어 가고 싶다.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